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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대사가 테러당해 부상 입은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

입력 : 2015-03-05 11:01:06 수정 : 2015-03-05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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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오전 7시40분 '한미군사훈련 반대' 등을 외친 김기종(55)씨의 흉기 습격을 받아 얼굴과 손목에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서울주재 외국 대사가 한국인으로부터 직접적 위해를 당해 부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대사에게 물리적 위해를 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번째 경우도 역시 김기종씨가 저지른 일이다.

김기종씨는 지난 2010년 7월 당시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주한 일본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를 던졌다.

시게이에 대사는 콘크리트 덩어리에 맞지 않았지만 옆에 있던 일본대사관 소속 여성 서기관이 왼쪽 손등에 맞아 전치 1주의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으로 김씨에게는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지난 2011년 서울 중구 자유총연맹 앞에서 열린 이승만 동상 제막식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캐슬린 스티븐스 당시 주한 미국대사 차량에 물병과 신문지 조각 등을 던졌지만 직접적 위해를 가한 것도 목표로 한 것도 아니었다.

주한 공관이 공격의 대상이 된 사례는 더러 있었다.

과거사와 영토문제 등으로 주한일본대사관은 지난 2012년 1월 중국인 유모씨가 자신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라고 주장하면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를 던져 담벼락 일부가 그을린 적이 있다.

또 몇차례 폭파협박 전화가 있었지만 모두 거짓이엇다.

1980년대에는 부산과 광주, 대구 등지의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 서울 정동 미국 문화원 점거사건 등이 있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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