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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김기종 25cm 흉기에 찔려 '긴급 후송'...생명엔 지장 없어

입력 : 2015-03-05 11:09:15 수정 : 2015-03-05 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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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리퍼트 美대사, 김기종 25cm 흉기에 찔려 '긴급 후송'...생명엔 지장 없어

리퍼트 美대사가 김기종 씨의 흉기에 찔려 긴급 후송됐다.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3월 5일 오전 7시40분쯤 김기종(55)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강북삼성병원으로 간 리퍼트 대사는 응급치료 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겼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5cm 흉기로 찔린 탓에 오른쪽 눈썹 밑에 큰 상처를 입고 피를 많이 흘렸다. 

경찰은 김씨가 민화협 회원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진보 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대표를 맡고 있다. 김영만 민화협 홍보위원장은 “이날 행사는 미리 신청한 사람에 한해 제한적으로 출입하는 행사였으나 등록되지 않은 김씨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유인물을 만들었다. 전쟁 훈련에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했다. 김씨는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훈련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경찰은 연행 과정에서 왼쪽 다리 골절상을 입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인터넷팀 이소은 기자 ls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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