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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40대가 지른 불에 위층에 살던 60대女 사망

입력 : 2015-03-06 07:53:33 수정 : 2015-03-06 07: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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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곡반정동 4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술에 취한 40대가 불을 질러 위층에 살고 있던 6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숨졌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28분쯤 다세대 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 내부 38㎡을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3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4층에 거주하는 유모(68·여)씨가 연기 흡입으로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3층에 살고 있던 박모(45)씨가 술을 마시고 집 안 빨래건조대에 널린 옷가지 등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불을 낸 박씨는 재빨리 밖으로 대피해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박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씨는 "술에 취해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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