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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불렀는데" 경찰에 '36cm 손도끼' 휘두른 40대

입력 : 2015-03-06 09:41:00 수정 : 2015-03-06 13: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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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에 신고해놓고도 "119를 불렀는데 왜 경찰이 왔어"라며 경찰관을 향해 손도끼를 휘두른 40대가 붙잡혔다.

이 남성은 구급차를 얻어 타고 집에 가려고 119를 누른다는 것이 112로 잘못 눌러놓고 경찰에 화풀이를 했다. 

6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술에 취해 손도끼를 휘두르며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도로변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트럭에 실려 있던 36㎝ 길이의 손도끼를 휘두르며 B(24) 순경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순경은 A씨를 제압해 다치지 않았다.

당시 A씨는 "대리기사가 운전하다가 가버렸다"며 112에 3차례에 걸쳐 신고, 출동한 B순경에게 "119를 불렀는데 왜 경찰이 왔느냐"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B순경이 도로로 뛰어들려던 자신을 말리자 욕을 하고 손도끼를 휘두르며 위협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구급차량을 얻어타고 귀가하고자 119에 전화하려 했다"며 "그러나 술에 취해 112로 잘못 신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을 제지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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