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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SUV…가격 보니 '억' 소리 나네

입력 : 2015-03-06 09:53:54 수정 : 2015-03-06 10: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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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현존하는 어떤 고급 차량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번에 공개되는 차를 사보는 건 어떨까. 물론 지갑에 현금이 두둑할 때의 이야기다.

영국 BBC는 “라트비아의 자동차 회사 다르츠가 만든 ‘프롬브론(Prombron)’이 세계에 존재하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중에서 가장 비쌀 것”이라고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차량은 기본사양만 갖췄는데도 가격이 110만달러(약 12억원)에 이른다. 옵션이 추가될수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옵션은 보는 이를 놀라게 한다. 메르세데츠 벤츠의 차체 프레임을 기본으로 한 프롬브론에는 5.5ℓ짜리 V8 또는 V12 엔진이 장착되며, 최고 시속은 312km에 달한다. 출발부터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2초다.


장갑차용 특수합금이 사용되며, 창문도 방탄유리로 바꿀 수 있다. 고래가죽으로 만들어진 시트를 설치할 수도 있다. 실내 장식에 쓰이는 부품은 금과 루비, 다이아몬드 등이다. 옵션만 따지면 끝이 보이지 않는다.

다르츠의 호화 SUV는 개인을 위해 특별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츠 대표 얀켈로비치는 “정확한 가격은 밝힐 수 없다”며 “모든 차량은 개인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옵션을 장착하면 차 가격은 당연히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해 “모든 종류를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는 베네노 로드스터”라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한 모델인 이 차량은 가격이 50억원에 육박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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