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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분데스리가 데뷔전”

입력 : 2015-03-06 13:05:55 수정 : 2015-03-06 14: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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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23·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했다.

또 닮고 싶은 우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손흥민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공식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Q&A 코너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의 질문을 받고 답했다.

축구를 하면서 최고의 순간이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쾰른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에 출전해 골을 넣었을 때"라고 떠올렸다.

손흥민은 2010년 10월 당시 함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나서 FC쾰른을 상대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후 2013년 6월 바이엘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이적, 2014-2015시즌에는 지금까지 총 14골을 터뜨려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친한 동료로 "팀에서 하칸 찰하노을루, 베른트 레노, 카림 벨라라비와 친하다"면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와 벨라라비는 특히 재미있다. 라커룸에서 항상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호날두를 우상이라고 한 손흥민은 어렸을 때 박지성과 호날두가 함께 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했다며 "호날두는 헤딩이나 프리킥 등 어떤 방법으로든 골을 넣을 수 있다. 그가 경기에 나서면 항상 위협적"이라면서 "그가 축구하는 방식을 좋아한다"고 했다.

한편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에 대해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출전해 골을 넣을 때면 늘 소름이 돋는다. 나라를 위해 항상 100% 발휘하려고 한다"면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축하할 때는 기분이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분위기가 무척 좋았고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축구스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축구를 즐겨야 한다. 즐기지 못한다면 그만 뛰어야 한다"며 즐기는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오는 1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해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자신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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