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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프로그램 인기에···주방용품 판매↑

입력 : 2015-03-06 14:42:13 수정 : 2015-03-06 14: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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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삼시세끼-어촌 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를 주제로 다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주방용품 판매가 늘었다.

시청자들의 미각을 자극하고 요리에 대한 관심과 집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최근 한 달(2월2일~3월3일)간 주요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방가전과 주방용품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8%, 20% 늘었다.

주방가전의 경우 전기그릴(149%), 식품건조기(124%), 건강식제조기(109%), 홈베이킹가전(92%), 온장고·쇼케이스(90%), 튀김기(40%) 등 전 품목 매출이 고르게 신장했다.

주방용품에서도 커피용품과 조리도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 58% 증가했다. 또 칼·도마와 그릴팬·석쇠·철판 매출이 각각 52%, 49% 늘었다. 이외에 프라이팬(45%), 물병·물통(40%), 와인용품(37%), 보온·보냉용품(26%), 주방잡화(23%) 등의 매출이 올랐다.

임경진 G마켓 생활주방팀장은 "최근 요리를 주제로 다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포맷이 인기를 얻으면서 요리에 흥미를 갖고 이를 블로그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방용품·가전 수요가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증가했으며, 일반적인 조리 도구뿐만 아니라 베이킹 가전과 요구르트·팝콘 등을 만들 수 있는 식품제조기도 인기다"고 덧붙였다.

옥션에서도 최근 한 달(2월2일~3월4일)간 주방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주방용품 별로 보면 칼·도마 등 커팅기구 판매가 60% 신장했다. 최근 채소·고기 등 식재료에 맞게 도마를 다르게 쓰는 이들이 늘면서 색상이 다양하고, 살균 처리가 쉬운 실리콘 도마가 인기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프라이팬 판매는 11% 증가했다. 프라이팬 중에는 일반 프라이팬·그릴팬·궁중팬 등 세트 구성이 된 제품이 인기다. 가격대는 3만~9만원대다.

주전자·티포트는 61%, 보온·보냉용품 47%, 커피용품 34% 등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식기류 판매는 10% 늘었다. 반찬을 조금씩 나눠서 담을 수 있는 나눔 접시가 인기다. 리조또·그라탕 등을 담을 수 있는 파티세트 등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옥션 관계자는 "여성들의 구매가 많았던 주방용품이나 조리도구의 경우 최근 젊은 남성들의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미니 프라이팬·데치기나 국물 요리가 가능한 멀티 냄비 등 조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도 인기"라고 말했다.

한편 tVN '삼시세끼-어촌 편'은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방송분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13.34%로, tvN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지난 2일 방송분 시청률은 3.211%(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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