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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 김준호·김대희 '배임혐의' 고소

입력 : 2015-03-06 15:01:02 수정 : 2015-03-06 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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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를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6일 서울남부지검 등에 따르면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 권한대행 유재형씨는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공동대표, 김대희 전 이사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유씨는 고소장에서 "김준호 씨 등의 행위로 회사가 입은 손해, 채권자들이 입은 손해, 주주들이 입은 손해 등이 상당액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소인 측의 일방적인 언론보도로 마치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이미 폐업 또는 파산에 이르렀다고 잘못 알려졌다"면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폐업이나 파산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폐업과 관련해 지난 1월 말 코코엔터테인먼트 일부 주주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 발표는 허위이며 김준호가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일사불란하게 회사가 파산의 길로 갈 수밖에 없도록 했다"고 했다.

그러자  김준호 측도 지난달 말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회사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제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제 책임은 없다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공인으로서의 도의적인 책임은 끝까지 질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를 비롯해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40여 명 등이 소속된 최대 규모의 개그맨 소속사로, 국내 코미디계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김우종 공동대표가 지난해 회삿돈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해 업무상 횡령 혐의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뒤 소속 연예인들에게 출연료를 주지 못하면서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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