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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이병기, 국정운영 주도권 놓고 시각차

입력 : 2015-03-06 19:49:51 수정 : 2015-03-06 1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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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무조건 정부편서 옹호는 않겠다”
이병기 “중차대한 시기 당·정·청은 한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국무총리,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왼쪽부터)이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첫 고위 당·정·청 회의에 앞서 음료로 건배를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이 6일 국정운영 주도권을 놓고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여당 지도부는 정부에 대한 견제에 무게를 둔 반면 청와대와 정부 수뇌부는 당·정·청 단합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는 창구 역할에 주안점을 둘 것이고 무조건 정부편에서 옹호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국민 시각에서 문제될 사안은 야당보다 더 강하게 비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의 역할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라가 가도록 하는 데 있다”며 “국회의원들의 여론을 잘 수렴해 당과 청와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3년차인 올해가 굉장히 중요하고, 국회가 중요하고 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 정부의 협조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당·정·청 일체론을 폈다. 이 실장은 “올해는 국정 전환점을 향한 국정운영의 3년차이자 내년 총선을 앞둔 정부와 여당 모두에 중차대한 시기”라며 “당·정·청이 한몸과 같이 움직이는 협력이 가장 중요하고 오늘 같은 고위당·정·청을 자주 개최해 국정 운영의 공감대를 넓히고 정책의 추동력을 넓혀가길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당과 정부가 소통과 협력의 큰 틀 속에서 협조해 박근혜정부 3년이 잘 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리로서 격의없이 자주, 활발하게 당·정·청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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