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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특별수사팀 구성…김기종 국보법 적용 검토

관련이슈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

입력 : 2015-03-06 18:51:08 수정 : 2015-03-06 2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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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이 6일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씨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사무실 겸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자료가 담긴 박스를 들고 나오고 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수사본부는 6일 범인인 김기종(55) 우리마당 대표 자택 겸 사무실에서 이적성이 의심되는 서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 외에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이번 사건수사와 관련해 대공(對共)과 테러 전담부서인 공안1부(부장검사 백재명)를 중심으로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서를 지휘하는 이상호 2차장검사가 직접 팀장을 맡았으며,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으로 구성됐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씨가 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재문 기자
김진태 검찰총장은 이날 전국 검사장 간담회에서 “경찰 수사를 철저히 지휘해 사안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리퍼트 대사 피습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며 “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등 범죄에 적극 대응해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을 주로 다루는 공안1부를 주축으로 특별수사팀을 꾸린 것은 향후 김씨에게 국보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별수사팀에는 공안1부 외에도 공공형사수사부, 첨단범죄수사부, 강력부 등 서울중앙지검의 다른 핵심 부서가 나란히 참여했다.

한편 살인미수, 외교사절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이날 오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조성호·이우중 기자 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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