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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원 '소리향기', 재능기부로 배운 바이올린으로 따뜻함 전한다

입력 : 2015-03-16 13:23:25 수정 : 2015-03-16 13: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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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소동 작은 시골마을에 바이올린으로 사랑과 희망을 전파하는 아이들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아동양육시설 성심원의 아동으로 구성된 ‘소리향기’.

소리향기는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오랜 시간동안 재능기부로 배우면서 탄탄한 연주 실력을 키워왔다.

소리향기가 창단된지는 10년이 됐으며 지난 2011년, 2012년 대전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리향기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 2013년 전국콩쿠르(NLF콩쿠르) 개인전에 4명이 참여해 모두 입상하는 등 좋은 결과들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월평균 2회 이상 교회 및 각종 행사 등에 특별초청 돼 연주를 하고 있다.

이어 지난 2013년 성심원 아이들은 연예인 봉사팀 ‘조이프렌즈’ 프로젝트 음반에도 참여하면서 시민들에게 더욱더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성심원 유호석 국장은 “아이들 개개인마다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는 아이들인데 시설에서 잘 견디면서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아픔과 슬픔을 잊고 감사하게 웃으며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많은 배울 때가 많다”며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무료로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주셔서 또한 너무 감사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아동양육시설 성심원은 1952년에 6·25전쟁으로 인한 고아들을 수용 보호하기위해 충남 장항에서 개원되었으며 현재는 결손가정 및 해체가정의 상처받은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올해로 개원 된지 62년이 되었다. 아동의 구성은 신생아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45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생활시설이다.

현재 성심원 소리향기 아이들은 올 연말에 미국 초청 공연을 할 예정이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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