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빠른 연주 ‘전매 특허’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유니버설뮤직 산하 데카에서 발매한 새 앨범에 실린 곡들을 들려준다. 베토벤 ‘템페스트’,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나단조, 브람스 ‘인터메조’,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쇼팽 24개 연습곡을 연주한다.
큰 키에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리시차는 3세 때 피아노를 시작해 1년 후 첫 독주회를 가졌을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1991년 남편 알렉세이 쿠즈네초프와 함께 듀오 피아노 콩쿠르인 머레이 드라노프 투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뒤 미국으로 망명했다. 클래식 연주자로는 드물게 유튜브 동영상들로 조회수 6000만회를 기록했다. 리시차는 내한 공연에 앞서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곡을 담은 새 음반 ‘플레이스 필립 글래스’(데카)를 내놨다. 글래스가 작곡한 ‘글래스웍스’와 ‘메타모포시스’, 영화 ‘트루먼쇼’, ‘디 아워스’ 수록곡 등 21곡을 실었다.
공연은 18일 오후 8시 경기 용인포은아트홀,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21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5만∼13만원. 1544-5142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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