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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달러강세 대처법

입력 : 2015-03-17 20:28:00 수정 : 2015-03-17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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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가시권… 환율 '들썩'
실수요자라면 분할 환전해야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라 시기에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금리 인상이라는 기조 자체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돈의 값어치인 미 금리 상승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올 1월 달러당 1077원에서 이달 들어 1130원대까지 두달 만에 6% 가까이 치솟았다.

환율은 예전처럼 일부 수출사업체 사장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환차익이 비과세라는 이유로 최근에는 많은 자산가에게 투자상품으로도 관심받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한국의 경기부양책, 일본의 경기둔화 등 다양한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고 있다. 상황별 환율 대처법을 안내한다.

결제대금을 치러야 하는 기업체나 유학생 자녀를 둔 ‘기러기아빠’와 같은 실수요자는 최근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미국 금리 인상이 본격 진행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실수요자들은 환율 조정 시기만 기다리지 말고 분할 환전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 이달 초, 달러인덱스가 100을 넘어서며 2003년 이래 1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에 조정을 기다리는 투자가들도 늘고 있지만 환율은 대부분 대외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외화통장을 우선 개설하고 주간 또는 월간 등 주기를 정해놓고 환전하는 것이 좋다.

달러를 외화통장에 넣어둔다면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다. 환차익이 주어지긴 하지만 추후에도 환전할 필요가 없이 달러가 필요한 것이라면 달러보험을 고려해볼 만하다.

달러보험은 한번에 목돈을 내고 가입하는 거치식과 매월 보험료를 납부하는 월납형이 모두 있으며 달러예금에 비해 2% 중반이라는 매력적인 금리가 가능하다. 상품에 따라 추가납입,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해외펀드 가입자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본인의 펀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펀드는 해당국의 통화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헤지형인지 오픈형인지에 따라 수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수가 너무 많은 것은 오히려 투자에 고민만 늘어나므로 기본적으로는 환헤지형을 추천한다.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로, 해당국 통화의 강세를 전망한다면 오픈형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미자 기업은행 부산지점 VM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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