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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의 진수 ‘아이다‘ 내달 공연

입력 : 2015-03-23 10:36:50 수정 : 2015-03-23 10: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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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단 5주년 기념공연 ‘카르멘’으로 호평 받은 수지오페라단이 올해 베르디 오페라의 진수 ‘아이다’를 무대에 올린다. 내달 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아이다’ 전문 해외 성악가와 지휘·제작진이 한데 모였다.

아이다 역은 영국 런던 코벤트가든,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초청받은 소프라노 첼리아 코스테아,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극장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와 ‘오델로’를 공연한 올가 로만코가 맡았다. 테너 발터 프라카로와 한국 테너 프란체스코 홍(홍성훈)이 아이다를 사랑하는 라다메스 장군을 연기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홍성훈은 이번에 고국 무대에 데뷔한다. 그는 2004년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이탈리아 파르마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만토바 공작으로 데뷔했다. 아이다와 연적 관계인 암네리스는 메조소프라노 엘레나 가보리·산야 아나스타샤가 캐스팅됐다. 바리톤 카를로스 알마구에르(아모나스로), 베이스 마르코 스포티(람피스), 베이스 미하일 리소브(이집트 왕)도 출연한다.


‘아이다’(사진)는 이집트를 배경으로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 사랑을 웅장하게 그렸다. 이집트 국왕이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수에즈운하 건설을 기념해 베르디에게 의뢰해 탄생한 작품이다.

연출은 지난해 ‘카르멘’을 만든 마리오 데 카를로가 다시 합류했다. 지휘는 잠파올로 비잔티, 연주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위너오페라합창단, 무용단, 연기자 등 대규모 출연진도 무대에 오른다. 이집트의 이국적 정경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공연을 위해 이탈리아의 오페라 의상전문제작소 아리고 바쏘 본디니에서 수백 벌의 의상을 공수했다. 3만∼25만원. (02)580-1300.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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