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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교묘해진 사이버 학교폭력 방지 대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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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3-24 20:58:32 수정 : 2015-03-24 20: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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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학교폭력의 매개체가 돼 카카오톡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욕설, 따돌림 등 사이버 폭력 피해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왕따는 쉽게 전파가 될 수 있고 주변 친구들이 동조 내지는 가담하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가족과 선생님이 알아차리기가 힘들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카따’의 유형으로는 왕따 친구를 카톡방으로 초대해 인격적인 모욕을 하고 모르는 학생들까지 합세해 단체로 욕설과 조롱을 하는 ‘떼카’(집단공격), 카톡방을 나가더라도 계속 카톡방에 초대해 카톡방에 가둔 후 조롱과 욕설을 하는 ‘카톡감옥’, 학생을 초대한 뒤 아무도 말을 걸어 주지 않고 대화방에 혼자 두고 모두 다 퇴장해 버리는 ‘카톡방 폭파’ 등 시간이 지날수록 스마트폰을 이용한 학교 폭력 사례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학교폭력은 카톡이나 SNS 등을 통해 24시간 학교폭력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남학생보다는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 사이에서 더욱 더 빈번하게 일어나 사춘기 여학생들에게 정신적 상처를 남기고 있다.

이러한 카톡이나 SNS를 통한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족, 학교, 사회에서 학생 상호 간 악성 댓글이나 타인을 비방하는 글을 게재하는 것이 범죄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꾸준히 교육시키고 학생이 피해를 당했을 때 손쉽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경빈·양산시 물금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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