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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삼총사 “야구 한류 확산 지켜보시라”

입력 : 2015-03-26 19:42:24 수정 : 2015-03-26 23: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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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27일 팡파르 27일 개막하는 일본 프로야구에 ‘한류 열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노리고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퍼시픽리그 최고 타자 자리를 넘본다. 여기에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선발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39세이브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올해도 팀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한신 구단은 수시로 오승환의 향후 행보와 동향을 점검할 만큼 그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지난해 6개의 블론세이브와 홈런 5개를 허용한 오승환은 올해 ‘블론세이브·홈런 3개 이하’를 목표로 내세웠다. 올 시즌을 마치고 한신과의 계약이 끝나는 오승환의 내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에서 3시즌을 치르며 정교함을 갖춰 거포 입지를 굳힌 이대호는 타율 3할을 유지하면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내겠다는 각오다. 이대호는 지난해 타율 0.300·19홈런·68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타율 0.286·24홈런·91타점), 2013년(타율 0.303·24홈런·91타점)보다 홈런과 타점이 줄었다. 올해 소프트뱅크가 외야 펜스를 당기고, 높이를 낮추면서 홈런을 생산하기 편해졌다. 4번 자리를 내놓고 5번 타순으로 이동한 것도 타점을 올리는 데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6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다 올해 일본 무대에 등장한 이대은은 지바롯데의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소프트뱅크와 개막 3연전 중 마지막 날인 29일 일본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준수한 외모에 실력까지 갖춰 관심을 모은 이대은은 시범경기에서 호투로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13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와 승부에서도 2타수 무안타로 판정승을 거뒀다. 2011년 박찬호(당시 오릭스 버펄로스) 이후 4년 만에 일본 무대에 한국인 선발 투수가 등장하면서 얘깃거리가 더 늘었다.

유해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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