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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해외자원개발 원점 재검토”

입력 : 2015-03-26 19:23:43 수정 : 2015-03-26 22: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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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단대책 없으면 중대한 문제”… MB정부 사업 감사 영향줄 듯
이완구(사진) 국무총리가 26일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현 상황이나 예상되는 문제를 제로베이스(zero-base)에 놓고 솔직해져야 한다”며 “지금쯤 솔직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큰일 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개혁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일부 관련 공기업의 급격한 부채 증가 및 불확실한 수익구조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냉철하게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대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감사원이 이명박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감사작업에 착수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정부가 해외자원개발 사업 전반에 대해 타당성과 장래성 등을 원점에서부터 재점검, 사업 중단과 계속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최근 감사원의 해외자원개발 관련 감사 착수 사실과 국정조사 등을 언급하며 “우리의 우려가 현재화되면 존립 위기가 온다. 주무부처 장관과 기관장들은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책임지고 반드시 추진한다는 각오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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