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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의 모비스’ 3년 연속 챔프전

입력 : 2015-03-26 23:30:11 수정 : 2015-03-27 0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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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5차전서 LG 제압
양동근, 16득점 4R 맹활약
女, 우리銀은 3연속 우승 ‘-1’
모비스의 심장, ‘캡틴’ 양동근이 팀을 세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양동근(16득점 4리바운드)과 라틀리프(19득점 12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78-67로 제압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먼저 진출했다.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이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창원 LG와의 5차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지난 4차전까지 전반을 앞선 팀이 승리를 가져간다는 공식은 이날도 어김없이 적용됐다. 양팀은 이날 4강 최종전답게 철저히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모비스는 4차전 석패를 만회하기 위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함지훈을 빼고 4차전에서 송창용을 투입한 것. 모비스의 ‘만수’ 유재학 감독은 “LG 문태종의 체력을 초반에 최대한 빼놓고 후반에 승부를 보기 위한 선수 기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쿼터 중반까지 내·외곽을 휘젓고 다니는 LG 김시래에게 기선 제압을 당한 모비스는 다시 함지훈을 투입했다. 이때부터 분위기는 모비스로 넘어왔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라틀리프 콤비가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1쿼터가 끝났을 때 18-17, 1점차까지 쫓아갔다.

LG는 2쿼터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였다. LG는 2쿼터에서 리바운드 11-6으로 제공권 싸움에서 급격히 밀렸고 3점슛 7개를 던져 단 하나만 성공하면서 2쿼터에 8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전반을 마칠 때까지 주도권을 모비스에게 완전히 내준 LG는 김시래(22득점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이 청주 KB를 60-50으로 누르고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2연승을 달려 3년 연속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4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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