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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죄야!"…법정서 '대변' 먹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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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3-27 09:28:15 수정 : 2015-03-27 09: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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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던 한 남성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대변을 집어먹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5일 법정에 선 캘리포니아 출신 앤드류 길버트슨(40)이 판사 앞에서 대변을 집어 입에 넣기 시작했다. 그는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 루이스 오비스포의 한 은행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용의자로 체포돼 기소된 상태다.

범행 당시 길버트슨은 분홍색 모자를 쓰고 아동용 책가방을 멨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길버트슨은 다른 공범 여성이 위장하라고 지시했으며, 자신은 정신병을 앓고 있어 범행에 이용된 거라고 주장해왔다.

난데없는 ‘대변 소동’에 재판은 잠시 휴정됐다가 같은날 오후 재개됐다. 정신의학자가 길버트슨의 정신감정을 했는데 정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길버트슨의 대변 소동을 전하면서 “절대로 따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다소 농담이 뒤섞인 어조지만 실제로 법정에 서는 이들이 비슷한 행동을 할까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KSBY.com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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