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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8개부문 수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원작자, 인도 외교부 대변인 돼

입력 : 2015-03-27 17:06:41 수정 : 2015-03-27 17: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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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아카데미 8개 부문을 휩쓴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원작 소설가가 인도 외교부 대변인으로 내정됐다.

27일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언론은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원작 소설 'Q&A'를 쓴 소설가이자 외교관인 비카스 스와루프(52)가 외교부 대변인으로 내정돼 다음달 18일부터 근무에 들어간다"고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와루프는 1986년 외교부에 입부해 미국, 영국, 일본 공관을 거쳤으며 지금 유엔정무국장을 맡고 있다.

스와루프가 2005년에 쓴 첫 장편소설 'Q&A'는 인도 빈민가에 사는 가난한 웨이터가 거액이 걸린 TV 퀴즈쇼에서 우승하기까지 겪은 인생역정을 담아내며 인신매매, 앵벌이 등 인도 사회의 문제점을 낱낱이 들춰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후 '6인의 용의자' 등 2편의 장편소설과 여러 단편을 발표했으며 일본 고베 총영사로 근무하던 2011년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해 독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스와루프는 외교부 대변인 업무 시작에 앞서 내달 9일 시작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프랑스·독일·캐나다 순방에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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