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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개막전, 아두치-김동명 톱타자 대결

입력 : 2015-03-28 14:18:01 수정 : 2015-03-28 15: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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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치 `넘어갔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7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과 롯데의 경기. 8회말 롯데 아두치가 우익수 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쳐내고 있다. 2015.3.17
yongtae@yna.co.kr
롯데 자이언츠와 케이티 위즈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올 시즌 KBO 개막전에서 공격의 선봉으로 짐 아두치(30)와 김동명(27)을 각각 내세운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을 아두치(중견수)-황재균(3루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박종윤(1루수)-강민호(포수)-김대우(좌익수)-정훈(2루수)-문규현(유격수)으로 구성했다.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는 김대우와 함께 눈길을 끄는 타자는 톱타자 아두치다. 아두치는 시범경기에서 대포 4방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수비, 주루, 작전 수행 능력도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감독은 아두치가 펀치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다며 1번 타자로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아두치는 스윙이 간결하고 짧게 끊어친다"며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투수들에게는 까다로운 타자다. 거기다 힘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티 역시 상대 선발을 괴롭힐 수 있는 타자에게 톱타자 자리를 맡겼다. 이날 1번 지명 타자로 나서는 김동명이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애초 김사연, 이대형을 1~2번으로 생각했지만 두 타자 모두 워낙 공격적인 성향이다. 공 3~4개 만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는 때도 있었다. 같이 붙여놓으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김동명은 작년 퓨처스리그에서 출루율이 높았다. 포볼도 많이 얻어냈다. 물론 1군 투수의 공은 다르겠지만, 출루율 면에서는 김동명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동명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출루율 1위(0.498)를 비롯해 타율 0.356, 장타율 0.628, 17홈런, 12도루, 57타점, 58득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68개를 얻어내며 좋은 선구안을 보였다.

김동명은 지난 22일 수원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국내 복귀 세 번째 등판에 나선 윤석민을 상대로 13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케이티의 첫 번째 타자로 나가게 돼 영광"이라며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겠다는 특별한 생각은 없다. 하던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은 "사실 야구하면서 유일하게 안쳐본 타순이 1번"이라며 "라인업을 보고 사실 놀랐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사람들이 놀랄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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