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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4사' 등 삼성 근로자, 본사 앞 노숙투쟁

입력 : 2015-03-28 17:59:09 수정 : 2015-03-28 1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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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으로의 매각반대 연대투쟁 중인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근로자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원 등 2천500여명(경찰 추산 1천200여명)이 28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앞에서 공동 집회를 열었다.

삼성 근로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7일 서초동 본사, 21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집회는 1박2일 일정으로 노숙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매각 4사 근로자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매각결정 철회를 요구한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이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노조파괴를 위해 진주와 마산서비스센터 등을 위장 폐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집회 참석자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평생을 바쳐 삼성을 위해 일했지만 돌아온 것은 일방적 매각이라는 배신과 불법 감시·사찰을 통한 탄압"이라며 "우리는 자부심과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 삼성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 전 논현역부터 삼성 본사까지 행진했으며, 해가 진 뒤에는 풍등날리기 행사를 준비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4일 삼성토탈 대산공장 현장실사에 나섰지만 노조 측 저지로 무산됐다.

하지만 "현장실사를 못해도 계약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며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4월 중 마무리하고,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도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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