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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하반기부터 점진적 인상 검토”

입력 : 2015-03-29 20:45:00 수정 : 2015-03-29 23: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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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
WSJ “2015년내 0.625%로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재닛 옐런(사진) 의장이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시작해 향후 몇 년에 걸쳐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27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점진주의자 접근 방식’을 예고하면서 과거처럼 금리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모두 18쪽에 달하는 장문의 통화정책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현재 시행 중인 비상 통화정책의 일부를 올 하반기에 정상화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가 되면 기준금리 인상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연준이 물가 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유가의 급격한 하락이나 다른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금리인상 시점의 결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 여건이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따라 가장 크게 좌우될 것이나 다른 FOMC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적절한 시점이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0∼0.25%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말까지 0.625%, 2016년 말까지 1.875%, 2017년 말까지 3.125%가량으로 오를 것으로 연준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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