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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흔들'…오승환, 1이닝 1실점 세이브

입력 : 2015-03-29 20:53:33 수정 : 2015-03-29 2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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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투수 오승환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돌부처' 오승환(33)이 2015년 첫 세이브를 올렸지만 일말의 아쉬움을 남겼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개막 3연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10-7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 했으나 팀의 승리는 지켰다.

정규시즌 개막전과 2차전에서 모두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이로써 세 경기 등판 만에 올 시즌 첫 번째 구원에 성공하며 일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구원왕을 향한 행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전 두 경기 합계 2이닝 3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남긴 불안감이 다시금 오승환을 엄습했다.

오승환은 9회초 첫 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2구 만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출발은 좋았지만 다음 타자 가메자와 교헤가 오승환의 시속 144㎞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다카하시 슈헤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다.

이어 4번 타자 헥터 루나에게 던진 시속 137㎞짜리 컷패스트볼을 루나가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하면서 오승환은 올 시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대결한 오승환은 1볼-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하고도 끝내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를 허용했다.

히라타 료스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힘겹게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9구 승부 끝에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통산 3이닝 1자책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훌쩍 높아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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