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은퇴)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은 29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제라드 팀 고별 올스타 자선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리버풀 FC 재단이 아동병원 등에 후원할 기금을 모으려고 마련한 이벤트였다.
올 시즌이 끝나고 17년간 정든 리버풀을 떠나는 제라드가 리버풀을 거친 동료 등 스타들을 불러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
팀은 '팀 제라드'와 '팀 캐러거'로 꾸려졌다.
팀 제라드의 선발로는 제라드를 비롯해 앙리, 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 제롬 싱클레어(위건), 글렌 존슨(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팀 캐러거에선 제이미 캐러거(은퇴)와 페페 레이나(바이에른 뮌헨),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 마드리드),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 등이 나섰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팀 제라드가 0-2로 끌려가다가 이날 주인공인 제라드가 2개의 페널티킥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팀 캐러거는 전반 9분 발로텔리, 전반 22분 드로그바의 골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팀 제라드는 전반 37분 싱클레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한 점을 만회했다.
팀 제라드는 후반 들어 수아레스, 토레스를 투입해 만회를 노렸다.
팀 제라드는 후반 22분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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