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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만남' 미끼 남성 유인해 강도짓한 10대 4명 구속

입력 : 2015-03-30 10:42:22 수정 : 2015-03-30 1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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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10대 혼성 강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A(16·여)양과 10대 그의 범행을 도운 10대 남성 3명 등 모두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5시께 청주의 한 모텔에서 '조건 만남'을 위해 찾아온 40대 남성을 흉기로 위협, 현금 100만원을 빼앗는 등 청주와 광주, 천안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952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조건 만남을 하자'며 피해자를 모텔방으로 유인, 먼저 씻게 한 뒤 옆방서 대기하고 있던 공범인 남성들에게 방문을 열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흉기를 들고 방에 들어가 "내 동생이 미성년자인데 성매매를 하는거냐"고 협박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성매수하려 한 약점이 있어 쉽게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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