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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5월 러시아 전승기념행사 불참 가닥

입력 : 2015-03-30 21:05:42 수정 : 2015-03-30 21: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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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영토문제 등 부담
4월 러 정부에 입장전달 방침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가 오는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제 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5월9일 열리는 승전기념 행사에 초대받았지만 러·일 간에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일본이 역사 청산 없이 화해로 직행하려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보조를 같이해 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불참키로 한 상황에서 공조 이탈을 할 경우 비판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내달 중 아베 총리의 불참을 정식으로 결정해 러시아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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