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은 방문객이 금연보조제 사용설명을 들은 뒤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검사받고 있다. 송파구 보건소 제공 |
3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전국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26만182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등록자 9만833명보다 2.9배 많은 숫자다.
이들이 모두 금연에 성공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복지부는 금연 성공률 역시 큰 폭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담뱃값을 올리고 흡연공간을 대폭 줄인 것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보건소는 등록자가 6개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경우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 지난해 상반기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6개월간 금연 성공률은 43.6%였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병·의원에서의 금연치료 비용 중 일부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다. 12주간 6회 이내의 상담과 금연치료 의약품, 금연보조제 투약 비용 일부를 보조해 준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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