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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으로 시작, 꼬박꼬박 월세 받는다"

입력 : 2015-03-31 11:10:36 수정 : 2015-03-31 1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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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월세 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동산 경매 열풍이 거세다. 예∙적금 이자는 쥐꼬리만하고 주식은 불안한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 그 중에서도 경매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경매가 대중화되고 관련 도서가 쏟아지면서 내 집 마련이나 투자수익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너도 나도 경매에 뛰어들고 있다. 그런데 정말 그래도 괜찮을까.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실전 경매 멘토 오은석은 저서 <나는 월세 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를 통해 “직장인에게 필요한 것은 경매가 아니라 ‘경매 재테크’”라고 역설한다. 경매는 부동산을 취득하는 하나의 방식일 뿐이므로, 진짜 관심 가져야 할 것은 경매 자체가 아니라 장기적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경매 재테크’라는 것이다.

◆ 월급에 발목 잡히기 싫다면, 경매가 아닌 ‘경매 재테크’를 하라

그저 집 한 채 낙찰받는 수준을 넘어, 죽을 때까지 꼬박꼬박 월세 받으며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부동산 경매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라고 말한다. 우선 집은 소유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활용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대출을 해주는 은행과 거주할 집을 구하는 세입자 사이에서 집이라는 매개체로 이해관계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부동산 투자라는 것이다.

아울러 낙찰받는 것이 아니라 수익 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높은 금액을 써내기만 하면 낙찰은 누구나 될 수 있다. 그러나 꾸준한 수익을 내고, 대출 등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일은 끊임없는 노력과 공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박을 노리지 말고 오래 가는 투자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유할 때는 월세 수익을 통해 대출이자를 충당하고 일정한 소득을 올리고, 매도할 때는 차익을 남겨야 한다.

◆ 생생한 경험담과 실제 수익률 기록으로 접하는 북극성주의 1대1 실전경매 멘토링

책의 전반부는 경매 재테크에 대한 북극성주 오은석의 구체적인 설명이, 후반부에는 그를 멘토로 삼아 월세 받는 직장인의 삶을 누리고 있는 19명 멘티들의 실제 경험담과 수익률이 실려 있다. 직장인은 물론 전업주부와 은퇴자까지, 왕초보로 시작해 부동산 수십채를 보유한 투자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겪었던 좌충우돌 투자 경험을 통해 그 어떤 이론서보다도 쉽고 구체적으로 경매 재테크의 길을 알려준다.

더불어 각 사례마다 붙어있는 북극성주의 멘토링은 초보 투자자가 놓치기 쉬운 중요한 부분을 콕 짚어 알려준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이론적 이야기가 아니라, 18년간 수천건의 낙찰 사례를 멘토링하며 쌓아온 내공이 담긴 묵직한 조언이다. 최고의 부동산 경매 카페 ‘북극성 부동산 재테크(cafe.daum.net/PolarisAuction)’의 4만 회원이 그의 1대1 멘토링에 왜 그토록 열광하는지 느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당신이 부동산 경매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끊임없이 묻고 있다. 수익을 내기 위해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냉혹한 자린고비가 아니라, 사람을 통해 배우고 사람과 함께 행복한 부자가 되자고 이야기한다. 이제 선택은 독자들의 몫이다.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한 직장인으로 살 것인가. 좀 더 여유롭게 살면서 은퇴 후에도 든든한 ‘월세 받는 직장인’으로 거듭날 것인가.

그렇다면 직장인의 경매는 어떻게 달라야 할까. 저자인 오은석은 아래와 같은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예·적금보다 수익률 높고, 주식보다 안전해야 한다
▲1000만원 이내의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해야 한다
▲보유할 땐 월세를, 매도할 땐 차익을 얻어야 한다
▲대출 이자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부동산 소유가 아닌 활용이 목적이어야 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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