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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탁기 전쟁' 등 전자·디스플레이 3건의 법적분쟁 끝내기로

입력 : 2015-03-31 14:06:32 수정 : 2015-03-31 16: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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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삼성과 LG의 '세탁기 전쟁'이 끝났다. 

31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세탁기 전쟁’을 비롯한 3건의 모든 법적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삼성과 LG가 진행중인 법적 분쟁은 총 3건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작년 독일에서 벌어진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건이다. 

삼성전자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독일을 찾은 LG전자 조성진 사장이 현지 양판점에 들려 삼성전자 세탁기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세탁기를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사장과 LG전자는 통상적인 제품 테스트였다고 주장했다.

삼성측의 고소로 조 사장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삼성-LG전쟁 2탄은 전직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이 2011년 LG디스플레이 임직원에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넘긴 건이다.

또 LG전자 임직원이 삼성전자의 시스템에어컨 기술을 빼낸 사건도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과 LG측은 분쟁 일괄 종료과정에서 어떤 조건이나 이면 합의, 합의금 등은 없었다고 했다.

양측은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삼성과 LG측은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한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당국에 선처를 요청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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