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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동정찰 분리로 사령부 재편

입력 : 2015-03-31 19:08:21 수정 : 2015-03-31 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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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사령부 폐지 실전중심 운영 공군이 현행 남부·북부로 나눠져 있는 지역별 전투사령부를 폐지하고 전투와 기동·정찰 등 기능별 역할에 따라 사령부를 재편한다.

31일 군 관계자는 “3월27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한 합동참모회의에서 ‘공군지휘구조 개편안’이 의결됐다”며 “현재 남·북부 전투사령부를 폐지하고 공중전투사령부와 공중기동정찰사령부로 각각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군의 조직 개편은 2003년 작전사령부의 기능 포화로 남부전투사령부를 설립한 지 12년 만이다.

군 당국의 이번 결정은 과거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지휘체계가 현 공군의 현실과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공군은 지역을 기준으로 북부전투사령부(오산)와 남부전투사령부(대구)가 담당하는 지휘구조를 유지했다.

또한 향후 고고도 무인정찰기(UAV)와 공중급유기 등 전투기가 아닌 다양한 공중 전력기 도입을 앞두고 기능별 지휘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진 점도 작용했다.

군 관계자는 “전투기의 기동성을 고려할 때 지역별 사령부는 의미가 없다”며 “공중전투사령부는 대구에 두고, 공중기동정찰사령부는 오산에 두는 구조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의 남부사령부는 공중전투사령부로, 오산의 북부사령부는 공중기동정찰사령부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군은 7월부터 이같이 재편된 조직을 시범적용하고 내년 1월부터 공식 시행할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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