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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천안함 폭침 北 소행 아닐 수도…”

입력 : 2015-03-31 23:48:53 수정 : 2015-03-31 23: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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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 출연해 발언 논란
새누리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설훈(사진) 의원이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설 의원은 3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폭침이 북의 소행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는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소행으로 느껴지나 문제는 (그것이 북한의 소행임을) 잘 안 믿는 국민도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안함 사태의 성격을 ‘폭침’으로 규정한 것을 부정한 셈이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31일 국회 브리핑에서 “아직도 천안함 폭침을 북한의 소행으로 인정하지 않는 의원이 새정치연합에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인지, 설 의원의 발언이 정당한 것인지 문 대표가 육성으로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대변인은 방송에 함께 출연한 홍문종 의원에 따르면 설 의원은 ‘배 옆에 난 스크래치를 보았느냐.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사건이다. 나는 그렇게(폭침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천안함 사태가 북의 소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닐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했다”고 강조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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