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가격경쟁력 택했다

국내 32GB 출고가 85만8000원
전작 S5 86만6800원보다 낮아져
S6엣지 97만9000원에 예약 판매

갤럭시S6(사진) 32GB 모델 출고가가 80만원대로 확정됐다. 당초 100만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던 갤럭시S6 엣지 32GB는 90만원대로 결정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1일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갤럭시S6 시리즈 출고가를 공개했다. 갤럭시S6는 32GB 제품이 85만8000원, 64GB 제품이 92만4000원이고 갤럭시S6 엣지는 32GB 제품이 97만9000원, 64GB 제품이 105만6000원이다. 갤럭시S6의 경우 전작인 갤럭시S5(86만6800원)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갤럭시S6 엣지 역시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두 제품의 128GB 모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갤럭시S6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인도에서 공개된 출고가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갤럭시S6·S6 엣지 공개행사에서는 갤럭시S6 32GB가 4만9900루피(89만4000원), 갤럭시S6 엣지 32GB가 5만8900루피(105만5000원)로 결정됐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면서 갤럭시S6 엣지 32GB의 국내 출고가도 100만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의 제품 가격을 인하해온 기조를 유지하고, 경쟁이 치열해진 한국 시장 소비자를 잡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100만원’이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는 공식 온라인 판매 사이트와 공식 대리점을 통해 이날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오는 10일 국내외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김유나 기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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