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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기억 잃은 할머니, 그 곁을 지키는 할아버지

입력 : 2015-04-11 01:06:21 수정 : 2015-04-11 0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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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지음/문지영 옮김/한겨레아이들/1만1000원
까치가 물고 간 할머니의 기억/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지음/문지영 옮김/한겨레아이들/1만1000원


치매로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와 그런 아내를 아끼며 지켜주는 할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을 담았다. 세리즈 할머니는 자동차 열쇠를 잃어버린다. 집에 갈 길이 막막해져 햇볕을 쏘이다가 무작정 걷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자동차 열쇠는 까치가 물고 간 것 같다. 바로 전 일은 까마득한데, 어린 소녀 적 일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느껴진다. 어두워진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할아버지는 며칠 동안 헛간에 틀어박혀 할머니를 위한 옷을 만든다. 손수 덧대어 만든 창이 여러 개 달린 드레스다. 창문 안에는 할머니가 기억해야 할 정보와 추억이 담겨 있다.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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