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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3년 연속 칸 경쟁 진출 실패

입력 : 2015-04-17 09:29:06 수정 : 2015-04-17 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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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3년째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5일 오전(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에 '제68회 칸영화제' 후보작을 발표했다.

하지만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도 경쟁부문에 오른  한국영화는 단 한 작품도 없었다.

앞서 칸영화제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임상수·홍상수 감독이 경쟁 부문 후보작 심사에 출품했지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칸의 여왕' 전도연은 출연작 '무뢰한'(감독 오승욱)이 비경쟁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면서 또 다시 칸에 갈 수 있게 됐다. 

전도연은 2007년 '밀양'으로 칸 여자배우상을 받은 이후 2010년 '하녀'가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올해 '무뢰한'에서 함께한 배우 김남길과 함께 생애 네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적 있는 배우 서영희도 출연작 '마돈나'(감독 신수원)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면서 또 다시 칸에 가게 됐다. 박성웅·고아성 주연의 영화 '오피스'(감독 홍원찬)도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68회째를 맞는 칸영화제는 미국 독립영화계의 보석 코엔형제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엠마누엘 베르코의 '당당하게'가 선정됐다. 오는 5월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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