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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소니 해킹 자료 온라인 공개

입력 : 2015-04-17 20:38:40 수정 : 2015-04-17 22: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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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등 20만건 보관소 개설
소니 “도둑맞은 정보 열람 안돼”
미국 영화사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또다시 해킹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지난해 말 소니픽처스가 해킹당한 이메일과 문서 20만여건을 열람할 수 있는 온라인 자료보관소를 개설했기 때문이다.

위키리크스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자료보관소에서 소니픽처스의 문서 3만287건과 이메일 17만3132건을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자료는 지난해 11월 ‘가디언스 오브 피스’로 자처하는 해커집단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조롱하는 내용의 영화 ‘인터뷰’의 상영 포기를 요구하며 소니 전산망에 침입해 유출시킨 것들이다.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이번 자료 공개에 대해 “이 자료들은 뉴스 가치가 있으며, 지정학적 분쟁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니 측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소니는 “사이버 공격은 범죄행위”라며 “우리가 도둑맞은 정보를 일반이 열람할 수 있게 한 것을 비난한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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