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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받던 호텔대표 스스로 목숨끊어, 최근 제주에서 3번째

입력 : 2015-04-17 17:58:11 수정 : 2015-04-17 17: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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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를 받던 제주지역 모 호텔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7일 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8분쯤 서귀포시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모 호텔 대표 A(55)씨가 유서를 남겨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호텔 건립비를 위해 자부담금을 부풀려 대출받은 혐의(사기 및 조세범 처벌법 위반)로 지난달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기소를 앞두고 있던 검찰은 A씨가 숨지자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됐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유서에 검찰원망 내용이 없고 수사에는 변호사가 입회하는 등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1년사이 제주에서 검찰 수사를 받던 피의자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지난해 7월에도 해양수산부 비리 혐의로 수사받던 해수부 공무원이 서울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졌고, 같은 해 9월말에도 같은 사건으로 조사받던 50대 남성이 삶을 포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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