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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무 "남중국해 인공섬 만드는 중국에 우려 표명"

입력 : 2015-04-17 17:58:52 수정 : 2015-04-17 1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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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일대에서 인공섬 건설을 발빠르게 추진하자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이 우려의 성명을 발표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G7 외무장관은 지난 15일 독일 항구도시 뤼베크에서 열린 회담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한 의견을 담은  ’뤼베크 해양안전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고 대규모 해양매립 등의 현상 변경이나 긴장을 끌어올리는 그 어떤 일방적인 행동에도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또 “위협과 강요, 혹은 무력수단 등을 동원해 영토, 해양(영해)을 확장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우리는 강력히 반대한다”며 모든 국가가 국제법에 따라 해양 분쟁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G7 외무장관 성명에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문제가 포함된 것은 G7 40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일본의 치밀한 물밑 작업으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급 관료가 최근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의 유일한 G7 회원국인 일본이 이번 회의에서 해양안전 문건을 제정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을 설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동중국해에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을 놓고 일본과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고 남중국해에서는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 군도) 등에서 인공섬 건설을 추진하며 주변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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