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국 흑인 트랜스젠더, 첫 '세계 영향력 100인' 올라

입력 : 2015-04-17 21:54:08 수정 : 2015-04-17 21:54: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사상 처음 트랜스젠더가 포함됐다.

미국 연예전문 더랩에 따르면 이 영광의 주인공은 래버른 콕스(사진)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콕스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현지에서 OITNB로 통하는 이 미드는 뉴욕 연방 여자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된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간다.

콕스는 또다른 연예지 얼루어와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로서 처음 영향력 있는 인물에 선정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콕스는 얼루어에 누드 사진을 실은 바 있다. 그는 이어 “이번 명단이 트랜스젠더 흑인 여성이 자기 삶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콕스는 2013년 OITNB 시즌1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에미상 등 연기상 뿐만 아니라 레즈비언 단체로부터 “여권 신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이유로 숱한 상을 받았다. 그는 미 CBS방송의 새 파일럿프로그램인 ‘의심’(Doubt)에도 출연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