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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모님'만 골라 억대 다이아몬드 가로챈 귀금속상 덜미

입력 : 2015-04-19 11:28:47 수정 : 2015-04-19 18: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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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유층 여성들에게 접근해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로챈 귀금속상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조모(51)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8~12월 고객 2명으로부터 각각 1억2000만원 상당의 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6200만원 상당의 6.67캐럿 물방울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조씨는 "반지를 더 비싼 값에 사려는 사람이 있다. 반지를 팔아주거나 더 좋은 반지로 교환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반지가 잘 팔리지 않는다" 차일피일 시간을 끌다, 지난 2월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대치동에서 15년째 귀금속 가게를 운영 중인 조씨는 지난해 외상으로 2억6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들여왔다가 세월호 참사가 터져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경영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7일 조씨에게서 5억원 상당의 보석과 귀금속을 사기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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