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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체포과정에서 목뼈 부러뜨려 숨지게 한 美경찰 6명 정직

입력 : 2015-04-21 11:20:08 수정 : 2015-04-21 1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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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볼티모어에서 흑인 남성 체포과정에서 목뼈와 척추뼈를 부러뜨려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관 6명에게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볼티모어 경찰은 "흑인남성 프레디 그레이가 팔다리 골절은 없었짐나 척추를 매우 심하게 다쳐 결국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그레이가 어떻게 부상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하며 앞으로 풀어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프레디 그레이는 지난 12일 볼티모어 거리에서 자전거 경찰들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그레이를 인도 위에서 제압한 뒤 경찰 밴으로 끌고 가고 그레이는 고통스럽게 소리를 질렀다.

천식을 앓고 있던 그레이는 체포 후 자신의 천식 흡입기를 요청했고 42분만에 의료진이 도착했다.

그레이 가족 측 변호인인 윌리엄 머피 주니어는 전날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 때문에 경찰에 구금된 동안 그레이의 척추가 사실상 부러졌다. 목 부분 뼈가 80% 가량 부러졌다"며 "그가 도망치는 흑인이라는 사실 외에는 그의 체포를 정당화할 어떤 근거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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