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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부터 수송까지 'O2O'시장 300조 ‘블루오션’

입력 : 2015-04-21 20:32:35 수정 : 2015-04-21 2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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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택시 서비스처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오프라인’ 생활을 연결시켜주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21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 O2O 시장 규모는 15조원으로, 향후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배달 음식 서비스 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는 290만명으로 지난해 초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모바일 택시 서비스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제공
이밖에 ‘요기요’, ‘배달통’ 등도 1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마켓 등 대형 업체들도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업체들이 음식점으로부터 과도한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이 논란이 되면서 최근에는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거나 1만5000원 수준의 등록비만 받는 ‘착한 앱’들도 등장했다.

배달 음식 서비스 앱은 주변에 있는 음식점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들이 남긴 후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앱 자체적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음식점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서울 중구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권모(53)씨는 “과거에는 전단이나 이쑤시개 등을 제작해 돌리는 식으로 홍보를 했지만 요즘에는 앱에 올라오는 후기 등을 보고 음식을 시키는 사람이 더 많다”며 “불친절하게 하거나 배달이 늦을 경우 반응이 바로 올라오기 때문에 더욱 신경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종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연결하는 O2O 혁신의 가능성 열려 있다’ 보고서를 통해 “O2O는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비교 등 온라인의 장점과 체험, 즉시성 등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켰다”며 “O2O 차별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수료 이외의 수익 모델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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