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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마케팅 효과… 2014년보다 20%↑ 포스코가 지난해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강조하고 있는 ‘솔루션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포스코 단독 매출이 전년보다 줄어들었음에도 영업이익이 20.1%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2%포인트나 올라 9%대를 회복했다.

포스코는 21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1010억원·영업이익 7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시황 부진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지만,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0.07%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솔루션 마케팅에 연계된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9% 늘었다. 같은 기간 고부가가치강인 WP(World Premium) 제품 판매량도 8%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자동차강판은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아 내수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자동차사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전년 1분기 대비 6% 증가한 207만1000t을 판매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포스코 단독 실적으로, 매출액 6조7880억원에 영업이익 62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8%나 줄었는데도 영업이익은 20.1%나 증가했다. 판매가격 하락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포인트나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이는 차량용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판재 개발 등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활용기술은 물론 금융지원까지 동반하는 고객지향적 솔루션마케팅 활동이 결실을 맺으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포스코는 비핵심자산 매각 및 저수익사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인력 합리화와 적자사업 철수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고, 사우디국부펀드인 PIF와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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