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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조기집행으로 1·2월 적자폭 크게 늘어

입력 : 2015-04-21 20:27:53 수정 : 2015-04-21 23: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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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재정수지 14조 적자, 2014년 동기보다 1조4000억↑
생산물가 등 회복세는 미미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막대한 예산을 풀고 있지만 정작 얼어붙은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월간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월 총수입은 55조원, 총지출은 64조1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 9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4조2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1조4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이처럼 커진 것은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세수가 걷히는 속도에 비해 지출 속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2월 말 기준으로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보다 7조7000억원 증가한 519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고채권과 국민주택채권 잔액이 각각 7조4000억원, 4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적자 폭 증가 부담을 안은 채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는 미미하다.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하며 4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지난 12월 이후 넉 달째 0%대를 기록 중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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