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물가 등 회복세는 미미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막대한 예산을 풀고 있지만 정작 얼어붙은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월 말 기준으로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보다 7조7000억원 증가한 519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고채권과 국민주택채권 잔액이 각각 7조4000억원, 4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적자 폭 증가 부담을 안은 채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는 미미하다.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하며 4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지난 12월 이후 넉 달째 0%대를 기록 중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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