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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노히터' 마야에 설욕…11득점 뭇매

입력 : 2015-04-21 21:46:57 수정 : 2015-04-21 21: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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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마야 상대로 연타석 홈런…3점포 이어 만루포 넥센 히어로즈가 노히트 노런의 수모를 안긴 두산 베어스의 쿠바 출신 투수 유네스키 마야에게 완벽하게 설욕했다.

넥센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낸 유한준의 7타점 활약에 힘입어 마야를 앞세운 두산에 12-0의 대승을 거뒀다.

넥센이 4연승의 신바람을 낸 반면 두산은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중단됐다.

지난 9일 마야에게 한국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 노런을 헌납하며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던 넥센은 '노히터' 이후 첫 격돌에서 마야를 초반부터 두들겼다.

설욕전의 선두에는 유한준이 섰다. 유한준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마야의 직구(143㎞)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냈다.

넥센은 2회말에는 고종욱의 적시타와 김지수의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유한준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마야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또다시 왼쪽 펜스를 넘겼다.

넥센은 이후 볼넷에 이어 윤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11-0을 만들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노히터' 이후 재격돌에서 3이닝 11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로 무너진 마야는 4회부터 마운드를 진야곱에게 넘겼다.

넥센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로 추격의 여지를 봉쇄했다.

밴헤켄 이후에도 마정길(1이닝)-이성민(1이닝)-하영민(1이닝)이 역시 무실점 릴레이를 펼친 넥센은 두산에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 투구로 '노히터'의 아픈 기억을 깨끗이 씻어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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