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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에서 총격사건, 1명 부상

입력 : 2015-04-22 08:08:22 수정 : 2015-04-22 0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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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이번 총격 사건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 공장 내 생산라인에서 일어났으며 부상자는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지역신문인 애트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트룹 카운티 경찰국의 스튜어트 스미스 경사의 말을 빌어 "총에 맞은 부상자가 헬리콥터를 타고 콜럼버스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했다.

이날  오후 근무에 투입될 예정이던 미국인 용의자가 같은 조의 피해자에게 권총 1발을 발사했다.

이 용의자는 범행뒤 권총을 들고 공장 바깥으로 나오다가 출동한 경찰과 마주하자 순순히 총을 버리고 투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총을 쏜 가해자와 총에 맞은 부상자 모두 미국인"이라면서 "다행히 인근 콜럼버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의 상태는 경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직원을 상대로 공장에 들어가기 전 금속탐지기로 가방, 도시락 등을 검사해 총기 반입을 철저히 단속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총기를 가져왔는지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직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기아차는 둘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공장을 폐쇄했다.

기아차는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나 공장 문을 다시 열 계획이다.

기아차의 대변인인 코린 호지스는 "사건의 정확한 내용을 현재 조사하고 있다"면서 "기아차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수사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 조지아주가 의사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허용하는 법안을 공포하자 공장 내 총기 반입을 막기 위한 조처를 다각도로 시행해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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