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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조선중앙TV 미국까지 전파보내, 일반가구 시청은 힘들 듯

입력 : 2015-04-22 08:12:50 수정 : 2015-04-22 08: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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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중앙TV가 아시아권에만 보내던 방송 전파를 최근 미국과 남미, 동유럽으로까지 보내기 시작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달 초부터 미국의 인공위성 '인텔샛 21'을 이용해 북미, 남미, 동유럽까지 시청 가능 지역을 넓혔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0여간 인공위성 '타이콤5'를 통해 아시아 지역과 서유럽에 방송 전파를 보내왔지만, 미주 지역으로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방송전파 송신 확대를 장기간 계속할지, 특별한 목적을 위해 단기간 진행한 뒤 종료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전파를 미국까지 보내고 있지만 미국 일반 가정이 북한 방송을 시청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 일반 가정에서 시청하는 'Ku대역' 주파수대는 수신지역이 좁은 대신 지름 45㎝가량의 작은 접시형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북한이 쏘아 올리는 'C대역' 주파수대는 수신지역이 넓지만 지름 1.5m 이상의 큰 접시형 안테나를 써야 한다.

따라서 일반가정이 북한방송을 보려고 대형 접지 안테나를 구입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 것으로 예상 돼 전문 업체나 기관에서 자료용 등으로 이용하기 위해 북한방송을 볼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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