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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일본 축구, 몸싸움과 태클 수준 낮아"

입력 : 2015-04-22 09:29:28 수정 : 2015-04-22 09: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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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재일동포 골잡이 정대세가 일본 축구에 대해 "공을 향한 몸싸움과 태클의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22일 일본 풋볼채널에 따르면 정대세는 전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경기가 끝난 뒤 "자신(일본)이 아직도 아시아 최고라는 생각에 발목이 잡힌 것 같은 인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정대세는 2006년 일본 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한 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로 적을 옮길 때까지 J리그에서 활약했다.

정대세는 "일본 선수들은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며 "심판이 휘슬을 불어주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뒤에서 조금만 밀어도 넘어져야 한다는 의식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수비수의 태클 방식과 관련, "단번에 공을 커트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거리를 좁혀서 태클하려고 한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한국은 몸싸움만 강하게 한다면 일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일본 공략법을 숙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대세는 "일본의 프로팀이 경기 스타일을 바꿀 필요는 없고, 수준에도 문제가 없다"며 "한국처럼 강한 몸싸움 능력을 갖춘다면 다른나라 팀과의 경기에서 이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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