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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부폰 "4강, 12년 기다려 더 특별하다"

입력 : 2015-04-23 13:59:22 수정 : 2015-04-23 13: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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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FC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7)이 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22일(현지시간) AS모나코(프랑스)와의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1-0으로 4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것은 2002-2003시즌 준우승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부폰은 "12년 전 4강 때보다 기다림은 덜 한 것 같지만, 그동안의 여정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는 훨씬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거미손'으로 잘 알려진 그는 2001년 유벤투스에 입단해 14시즌 동안 꾸준히 골문을 지켜오고 있으며, 유벤투스의 '전설'이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지 4강에 오르고 싶었다"며 "우리는 이번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간절함을 나타냈다.

부폰은 모나코와의 경기가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나코는 도르트문트보다 훨씬 긴장이 됐다"며 "모나코는 상대하기 복잡하고, 우리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독일 도르트문트와의 16강 전에서 1,2차전 합계 5-1대 8강에 올랐다. 그러나 AS모나코와의 1차전에서는 1-0으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그는 "그런 긴장감이 평소보다 더 우리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모나코와의 경기 목적은 4강에 진출하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비록 재미없는 경기를 했을지는 몰라도 모나코와의 시합은 어려웠고, 그래도 디펜스는 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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