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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역전포… 두산, 또 뒤집었다

입력 : 2015-04-24 00:32:42 수정 : 2015-04-24 00: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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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점 홈런… 넥센에 2연승
KIA도 롯데에 1점차 역전승
삼성, NC 대파… 6연승 질주
‘뚝심’의 두산이 또 9회에 뒤집었다.

김현수는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1사 1루에서 2점 역전 홈런을 쏘아올리며 두산의 7-5,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양팀은 5번의 역전을 주고 받았다. 먼저 점수를 뽑은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 지명타자 홍성흔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2회와 3회 넥센이 한 점씩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 두산은 포수 양의지의 2점포와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4-2로 다시 뒤집었다.

5회 넥센은 흔들리는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연신 방망이를 두들기며 또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문우람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3볼에서 끈기있게 승부했다.

문우람은 니퍼트의 9구를 때리며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5-4를 만들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8회 1사 뒤 승부수를 띄웠다. 볼넷과 안타로 실점 위기에 놓이자 특급 마무리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소방수를 너무 일찍 투입했던 탓일까. 9회초 1사때 타석에 들어선 두산의 9번타자 김재호에게 9구째 안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린 손승락은 민병헌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이어 정수빈이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점수는 5-5. 3번타자 김현수는 민병헌의 4구를 힘차게 받아치며 왼쪽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시즌 4호포.

넥센은 9회말 박동원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대주자 김재현이 견제사를 당하며 스스로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결국 염 감독의 승부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두산은 지난 18일 최주환의 끝내기 홈런에 이어 또 다시 9회 역전포로 승부를 뒤집으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삼성이 원정 경기에서 NC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는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14-4로 대승했다. 15일 대전 한화전 이후 6연을 달린 삼성은 이날 KBO리그 역대 최초 팀 1만9000타점을 달성했다.

반면 NC는 선발 손민한이 4와 3분의 1이닝동안 7실점으로 무너지며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클로이드가 6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도 1이닝을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N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잠실에서는 홈팀 LG가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박용택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5-2로 제압하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한화는 폭투 4개와 실책으로 무너지면서 연일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광주에서는 6-2로 뒤져 패색이 짙던 KIA가 9회말 필의 만루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또다시 2사 만루찬스에서 이홍구의 몸에맞는 공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뽑아내 롯데에 7-6 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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